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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언론보도]실험실 장비의 강소기업…(주)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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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휴코 작성일 20-1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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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LINC사업단 가족회사탐방]
⑨ 실험실 장비의 강소기업…(주)휴코

'인간과 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
"앞으로도 충북대 LINC사업단과 협력할 것"

지난달 12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유지 보수 업무를 하던 30대 노동자 2명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설비를 점검하기 전 설비 안의 질소 가스를 완전히 배출하고, 산소 농도를 측정한 뒤 작업자들을 들여보내야 했지만,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최근 설비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연구소와 실험실 등의 안전·환경 관리 분야의 독보적 기술로 강소기업을 꿈꾸는 (주)휴코가 주목받고 있다.

㈜휴코(대표 심문숙)는 흄후드(강제 급배기 시설, 국소배기장치의 일종)를 주력으로 제작·설치하는 실험실 기초장비 전문 기업이다. 현재 많은 연구소와 실험실에 설치되어 있는 유사 제품의 흄후드는 작업의 내용, 조건, 유해물질의 발생량, 발생물질 등은 고려하지 않은채 형식적으로 설치된 것이 대부분. 이렇게 설치된 장치는 경제적 손실과 유해물질로 인한 산업재해, 대기오염, 작업방해 등으로 이어져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데 착안,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휴코의 흄후드이다.

충북대학교 LINC사업단의 경제적·기술적 도움이 커 여기엔 충북대학교 LINC사업단과의 산학협력이 자리하고 있다. 휴코는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지난 2012년부터 충북대 LINC 사업단과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섰다. 충북대 LINC사업단은 경제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3,000만원의 사업 비를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충북대 기계공학부 정규원 교수를 비롯한 연구원들의 기술 개발 지원으로 ㈜휴코의 흄후드 신제품도 조만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 동안 ㈜휴코와 충북대 LINC사업단은 기존 흄후드의 면풍속제어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풍속 측정 센서 및 구동 회로 개선 ▲흄후드 제어기 개선과 관련된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로써 ▲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이미지 개선 ▲애프터서비스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 ▲불필요한 공기의 과다 배출 방지를 통한 에너지 절약(소비 전력 최대 62% 절감 효과) ▲사용자의 편의성(자동 및 수동 제어 기능) 및 안전성(안전 경고 작동 기능) 향상 ▲기계의 과부하 개선 및 흡음시스템에 의한 소음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었다.

이 회사의 흄후드는 연구소 및, 실험실, 기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취급하는 지역에서 유해 물질과 오염된 공기를 Chamber 배기 구조를 통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출시키는 장비로서 연구·실험중에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특수 설계된 제품이다. 이미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 9001/14001'을 획득하고, 흄후드 도어개폐장치와 (유해가스 배출용)면풍속 제어시스템으로 각각 특허를 갖고 있는 ㈜휴코는, 삼성전자·SK·포스코·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대기업과 국책연구원 그리고 KAIST와 충북대 등 각 대학교를 포함해 약 200여 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국내 동종업계 2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휴코는 충북대와의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흄후드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며 1위 목표를 두고 있다.

회사의 내부만족과 외부만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러한 품질경영은 ‘HU(man e)CO’라는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과 환경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휴코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대학교 진학 등 자기계발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개인당 법인카드를 지급해 복리후생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소규모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는 직원들의 비중이 많다. 이러한 내부만족 뿐만 아니라 외부만족에 있어서도 ㈜휴코는 무상 AS, 일부 제품에 대한 무상 임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매출 20% 증대의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공장 증설과 추가적인 인력 채용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실제로 채용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휴코 최진선이사는 "아무래도 중소기업이다보니 수년 전부터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사무 직원은 채용하기 쉽지만 생산직원을 채용하기 힘들어 현재 55세 이상 근로자가 전체의 15%를 차지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20여년의 역사를 지나며 회사는 안정 궤도에 안착했지만, 아직 회사 매출 중 도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5%가 채 안 된다"며 "지자체의 인허가 규제 완화 정책 때문에 지난 2012년 공장을 충북으로 이전했지만, 충북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시책이 좀 더 강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 LINC사업단과의 인연을 이어갈 것" 또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북대 LINC사업단과 계약 기간이 끝나도 다시 가족 기업의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술로 사람을 이롭게 하는 건강한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특허를 개발하고 오송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판매망을 확보함으로써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흄후드를 비롯한 실험실 장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hucolab.com)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대표 전화(☎043-260-976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이혜진 기자 okcb@okcb.net <저작권자 © 충북넷,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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